이슈 :: 화물연대 파업 예고 ... 또 다시 물류대란 오나? 산업계 초긴장

화물연대가 2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또다시 물류대란이 올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다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을 국토교통부와 합의한 후 8일 만에 총파업을 중단했다.

 

화물연대가 또다시 총파업에 들어간단는 소식에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국내 산업계에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산업계에서는 약 1조 6천억 원의 피해를 봤기 때문에 또다시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다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총파업

 

특히 시멘트의 운송같은 경우 지난 5일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 일어난  사망사고(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수송용 벌크화차 연결 및 분리 작업을 하던 직원이 열차에 깔려 사망한 사고)로 대형시멘트사들이 시멘트 운송 열차 운행을 하지 못해 시멘트 운송을 레미콘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부에서는 파업 전까지 협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또다시 5개월 전과 같은 물류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산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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